제1011화 아이 문제는, 아직 급하지 않아
- “됐어요, 지난 일은 그만 얘기해요. 나도 더 이상 말 안 할게요.”
- 허청아는 박시혁이 그 일에 대해 마음에 아쉬움이 남아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사실 자신이 다시 임신해서 박시혁이 직접 아이를 받아주고, 분만실 밖에서 기다려주는 걸 상상해 보기도 했지만, 어떤 것들은 절대 되돌릴 수 없다. 한번 놓친 건, 결국 놓친 거니까 말이다.
- 식사를 마치고, 주현택은 박가희가 집에서 아이 돌보느라 너무 힘들어 보여서, 잠깐 바람이라도 쐬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