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5화 그녀의 시선을 끌어야 해
- 심유찬은 장아라와 데이트를 하러 온 것이 아니었다.
- 조금 전 손의령에게 전화가 걸려 왔었는데 그녀는 심유찬에게 장아라의 레스토랑에서 같이 밥 한번 먹자고 말했었다. 심유찬은 비록 손의령과 사이 좋은 모자 관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손의령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서 그녀가 말한 레스토랑으로 왔었다.
- 하지만 정작 레스토랑에 도착하니 손의령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때, 심유찬이 전화를 받는 틈에 장아라가 불쑥 그의 팔짱을 꼈다. 그는 자신의 팔짱을 낀 사람이 손의령인 줄 알고 팔짱을 뿌리치지 않은 사이에 이런 일들이 벌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