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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화 수치심밖에 느껴지지 않는

  • "난 당신을 도와주러 온 거야. 그런데 그런 말투로 나와 얘기하다니. 좀 너무한 거 아닌가?"
  • 그 사람은 한은정에게 말했다.
  • 그의 큰 키가 불빛을 가려 그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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