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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화 아이의 목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 주지

  • 위층으로 올라간 심유찬은 바로 웃을 갈아입고 휴식을 취하는 대신 멍하니 벽을 마주하고 서있었다.
  • 두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은 그는 커다란 몸을 살짝 구부렸다.
  • 눈썹을 찌푸리고 있는 그는 무슨 생각에 잠긴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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