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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7화 심씨 가문을 떠나다

  •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강당의 스크린을 향했다.
  • 스크린에는 법정 재판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판사는 고개를 숙이고 두 사람의 이름을 호명하고는 판결문을 낭독하며 그들의 죄명과 형량을 공개했다.
  • “어? 저 두 사람 당신들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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