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화 진실은 그녀의 영혼마저도 앗아갈 것이 분명하다
- 한은정은 임수연이 이미 중평시를 떠난 건 알고 있었지만 불안한 마음은 잠재워지지 않았다. 심유찬이 지금 그녀에게 하는 모든 행동과 말들은 전부 왕눈이에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심유찬이 임수연이야말로 진짜 왕눈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날엔 그녀에게 모든 것을 줄 것이 불 보듯 뻔했다.
- 이 시한폭탄 같은 일이 언제 터질지 한은정은 알지 못했다. 그날이 오면 그녀의 육신은 물론 영혼마저도 앗아갈 것이 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