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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임수연에게 내어줄 순 없어

  • “아! 내가 잘못 했어. 내가 잘못 했어!”
  • 사시나무 떨듯 온몸을 떨고 있던 심유월은 임수연의 손을 꽉 잡으며 연신 이 말을 뱉어냈다.
  • 임수연은 그제야 심유월을 난간 안쪽으로 당기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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