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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화 자격이 없는 사람

  • 말을 마친 그는 귀찮은 듯이 옷에 묻은 먼지를 털었다.
  • “임수연 씨, 아직도 유찬이 마음 돌리고 싶은 거라면 주제 파악 좀 하세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 그냥 우리 기분 나쁘게 하려는 거라면 나는 좀 기분이 나쁘네요.”
  • 곽지훈은 존댓말을 썼지만 여전히 가시가 돋친 말투였고 임수연을 향한 혐오의 감정을 전혀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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