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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7화 어쩔 수 없이 ATM기가 되어버린 사람들

  • 임수연은 의아한 표정으로 심유찬을 바라보았다.
  • 그는 반쯤 열린 화장실로 들어가 핸드워시를 손에 바른 뒤 끊임없이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씻고 또 씻었다.
  • 그걸 보고 있던 임수연이 그에게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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