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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화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 “하지만 너와 내가 반드시 알아내야 할 일이 하나 있어. 너, 정말 왕눈이가 맞아?”
  • 덜컹!
  • 한은정은 그저 그 소리만 들었을 뿐 도대체 무엇이 끊어진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저 하늘과 땅이 빙빙 도는 것처럼 어지러웠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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