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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화 구미호와는 거리가 멀어

  • 손의령은 자기 앞에 닥친 일만으로도 정신이 사나운데 심유월까지 이렇게 징징거리자 아예 머리가 터질 것 같아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 “네가 한 짓을 왜 나한테 말해?”
  • “엄마잖아! 설마 내가 죽든 살든 전혀 상관하지 않겠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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