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3화 당신한테 아무것도 숨기고 싶지 않아
- ‘나한테 다 덮어씌우고 혼자 도망가는 이 여자가 내 친구 맞아? 나도 그 답에 관심이 없는데.’
- 임수연이 막 설명하려는 순간 심유찬이 먼저 가라앉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 “한은정은 사실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야. 자살이라고 한 건 불필요한 말썽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야. 그리고 내가 그 여자를 데려간 건 지켜 주려는 게 아니라 한 가지 중요한 진실을 알기 위해서였어. 그 진실을 알고 나면 바로 경찰에 넘기려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