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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0화 나는 단지 한지윤이 망신당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 조시영에게 한 차례 꾸지람을 들은 뒤, 조영희는 다시는 같은 말을 꺼낼 엄두도 내지 못했다.
  • 그녀는 서울이 익숙하지 않아 혼자서 집을 구할 용기가 없었다.
  • 그렇다고 계속해서 차 씨 집안에 머물고 싶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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