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화 돌고도는 풍수
- “희민 씨 여기 사모님들의 사교활동에 대해 잘 모르시나 봐요? 한가한 사람들이 모여서 노는 모임이라뇨.”
- 원래 화제의 중심인 한지윤이 무려 오희민과 대화를 섞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티나지 않게 두 사람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그걸 알기에 한지윤은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일부러 성량을 조금 키워 말했다.
- “박지선 사모님께서 얼마나 내조를 잘하기로 유명하신데. 다들 그분을 롤모델로 삼고 있기도 하고요. 저 그분한테서 뭐 배울 거라도 있나 싶어서 특별히 이번 모임에 참석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