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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헛헛한 기분

  • “저는 오희민이라고 하고요, 상일 그룹 본부장이에요.”
  • 덜덜 떨리는 목소리는 어쩔 수가 없었다.
  • “한 대표님과 차 대표님 서로 한 발짝만 물러주시면 서로한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상일 프로젝트 정말 많은 사람이 탐내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내부에서 분쟁이 생기면 외부 사람들이 얼마나 더 눈독을 들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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