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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화 기다릴 수 있어

  • 한 씨 집안의 다실은 아주 격조 높은 인테리어로 되어 있었다.
  • 양미현과 배서영은 다실에 숨어서 차를 마시며 몰래 마당에 있는 두 사람을 관찰했다.
  • “내가 솔직히 말하면 지난번 맞선 자리도 영호가 직접 그렇게 세팅해 달라고 나한테 부탁한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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