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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화 드디어 사람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 한지윤은 전날 술을 마셨던 터라 그만 늦잠을 자고 말았다. 그녀는 회사로 가는 길에 송세희에게 신신당부했다.
  • “성준영 씨 취미가 뭔지 알아봐요. 그리고 요 며칠 세희 씨가 직접 성준영 씨를 챙겨야 될 거예요. 돈은 아끼지 말고 성준영 씨가 원하는 건 다 해줘요.”
  • 운전하던 송세희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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