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9화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지 못해 안달이 난 미친 놈

• 한지윤이 마지막으로 감정 문제 때문에 속이 상했던 건 15, 16살 때였다.
• 그 당시 한지윤은 학교의 퀸카였었다. 성적은 비록 중위권이었지만 그녀를 짝사랑하는 남학생들은 셀 수도 없이 많았다.
• 예를 들어, 한지윤이 매일 아침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바로 책상 서랍을 가득 메운 편지와 선물을 밖으로 빼내는 일이었다. 그래야만 책을 넣을 공간이 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