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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7화 토끼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거야?

  • 한지윤은 오희민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준 뒤 이 일에 신경을 껐다. 오후에 또 미팅이 있었는지라 한가하게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었다.
  • 미팅이 끝나고 사무실로 돌아와보니 언제 왔는지 김무성이 소파에 앉아 있었다. 보아하니 제법 오래 기다린 모양이었다.
  • 두 사람은 저녁에 있을 파티에 함께 가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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