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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구역질이 나다

  • “무슨 일?”
  • “나 회사 일이 요즘 바빠서, 저녁이면 아마 늦게까지 야근해야 할 것 같아, 집안일은 네가 좀 고생해 줘, 맞다. 병원은 내가 엄마한테 부탁했으니까 넌 진서 걱정 안 해도 돼.”
  • 이 말을 듣자마자 난 바로 이해했다. 그러니까 이 새끼가 지금 회사 핑계를 대고 저녁마다 병원에 가 한진서 그 망할 년을 보살피겠다는 말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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