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화 메시지
- 곰곰이 생각해 보면 병원에서 돌아온 뒤 저녁을 먹을 때까지만 해도 유형진은 이상한 구석이 없었다. 그런데 밥을 먹고 거실에서 대화를 하는 도중에 누군가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그 뒤로 그는 서재에 갔었다.
- 설마 메시지에 그를 당황하게 할만한 내용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 그러나 나는 생각을 접어두고 일단 일을 시작했다. 나는 일에 몰두하면 주변의 일들을 모두 잊어버리는 사람이었다. 그러다 누군가의 노크 소리에 나는 고개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