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화 깨달음

• 나와 그는 일말의 접점도 없어 자연스레 내가 그에게 밉보일만한 일은 없어 광호가 왜 날 이렇게 싫어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 내가 차 문을 열어 차에 타자 예진성은 메고 있던 가방을 벗어 내게 건네줬다. 가방을 건네받을 때 광호도 차에 올라타 백미러로 나를 흘깃 봤다.
• 그제서야 나는 찬물을 끼얹은 듯 돌연 깨달았다. 광호는 지금 내가 자기네 집 도련님에게 가방을 메게 한 것을 질책하고 있었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