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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내 앞에서 그녀와 애정표현하는 것을 허락할 수 없어

  • 허비아는 나와 간단하게 몇 마디 나눈 뒤 전화를 끊었다. 나는 원래 유형진이 건넨 우유를 마시려고 했으나 방금 전 그의 당부가 뭔가 찝찝해 마시기 싫어졌다. 그래서 마시지 않고 세면대에 부었다.
  • 우유를 쏟아버린 뒤 나는 다시 침대에 누웠다. 비록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이 시간 동안 유형진은 또다시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는 침대 옆에서 나를 한 번 쳐다보고 손을 뻗어 내 이마를 만져보기도 했다. 나는 눈을 감고 잠든 척 연기를 계속했다. 그리고 유형진은 방금 전 우유가 담겨 있었던 빈 잔을 들고 방에서 나갔다.
  • 유형진은 그 뒤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왜인지 요즘 나의 수면 질량이 몹시 나쁘다. 오늘 밤도 예외는 아니다. 침대에 한참을 누워 있었지만 전혀 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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