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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화 허비아에게 전화를 걸려고 할 때

  • 시어머니 같은 사람과 얘기하는 건 정말 쇠귀에 경 읽기나 마찬가지였다. 나는 마지못한 웃음으로 쉴 새 없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었다. 혼자서 말하는 게 재미가 없었던지 시어머니는 그만 입을 다물었다.
  • “진서한테 가보마.”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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