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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가정부가 수상하다

  • “저희 방에요?”
  • 나는 잠시 멈칫했다. 한진서가 우리 방에 들어가 할 일이 뭐가 있을까, 카펫 위의 넘어진 듯한 흔적과 기름까지 생각해 보면 한진서는 내 방 안에서 넘어진 것 같기도 했다. 그러나 내 방 안의 카펫에 가득했던 기름은 무엇일까.
  • 난 생각에 잠겨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씻을 생각은 다 사라져버렸다. 난 급히 허비아에게 전화를 걸어 방금 발견한 것들을 그녀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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