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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화 시간을 지체하다

  • 기분이 더러웠지만 시어머니의 얼굴을 떠올리니 통쾌했다. 성심성의껏 아들이 밖에서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리도록 도와준 그녀가 자기 남편도 바깥에서 바람피우고 있다는 것을 알면 어떤 기분일까? 화가 나서 피를 토하는 건 아닐까?
  • 핸드폰으로 찍어서 시어머니와 유형진한테 보였어야 하는데.
  • 나는 내심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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