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5화 구미호가 장씨 가문을 넘보다
- 훤칠한 몸매의 남자는 당당하게 걷고 있었고 몸에 딱 붙는 원피스를 입은 여자는 모델처럼 우아하게 걷고 있었다. 두 사람은 같은 색의 옷을 입었는데 얼굴에 쓴 가면만 살짝 차이가 났다. 그래서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 “제 사촌오빠와 그의 새 여자친구예요.”
-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장아라가 자발적으로 소개했다. 이 장소에 온 지 얼마 되지 않는 그녀는 방금 문 앞에서 손님을 맞는 대열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심유찬은 모르는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