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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4화 다음엔 한복 입지 말자

  • 김무성도 생각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제 여자를 제 여자로 만든 상황에서 뭔가를 하려고 보니 또 장소가 파라다이스 호텔이라는 것을 말이다.
  • 두 사람이 하도 바쁜 탓이었다. 한지윤은 말할 것도 없었다. 연말이라 모임의 연속이었던 것이었다.
  • 그 역시도 바빴다. 지금까지 보광동은 민세형이 조용히 뒤에서 돌봐주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그가 돌아왔으니 당연히 본인이 직접 가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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