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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화 과대평가

  • 우진 단비를 태우고 마안산을 향해 신호등 뚫으며 도로를 내달렸다.
  • 별장에 도착한 차에서 내리기도 전에 임예향이 딸애를 안고 정자 밖에 서 있는 모습을 봤다. 그녀 얼굴은 빨간 손자국이 선명했고 지언이는 계속 울고 있었다.
  • “아빠, 아빠, 나쁜 사람이 엄마 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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