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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여전히 우진을 믿지 않는다

  • 임예향은 회사에서 모욕을 당해 남편을 찾아가 화풀이를 하려고 했는데 우진이가 딸과 웃고 떠들며 오는 것을 보자 그녀 마음속 가장 연약한 부분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
  • 물론 그녀를 감동시킨 건 딸의 순진무구함이었다. 그녀의 폭발하고 싶은 답답함이 순간 전부 사라졌다.
  • “엄마, 이건 아빠가 어제 사준 옷이에요,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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