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6화 소유정 노여워하다
- 소치원은 자기 앞을 가로막은 우진을 보니 왠지 모르게 가슴속으로부터 좋지 않은 예감이 떠올랐다. 우진은 매서운 눈빛을 하고 있었는데 눈빛이 너무 차가운 나머지 보이지 않은 압력이 그의 온 몸을 누르는 것만 같았다.
- “우진, 날 원망하지마. 이건 소유정의 뜻이야. 난 오늘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해. 이건 소유정의 명령이었어.”
- 소치원은 우진이 왜 자기를 가로막았는지 알고 있어 다급히 설명했다. 이때 갑자기 우진은 몸을 돌려 뒤로 힘껏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