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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화 사랑을 위해 무릎을 꿇다

  • “안돼, 오빠!”
  • 진이가 목이 쉬도록 소리치며, 양판의 손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쳤다. 그러나, 양판이 진이를 단단히 붙잡고 있어, 진이는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진이는 유양의 대검이 허벅지에 큰 상처를 만들고, 붉은 선혈이 밖으로 줄줄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있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보기만 해도 몸서리가 쳐졌다.
  • 양판은 유양의 모양을 보고 기분이 몹시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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