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화 내가 네 아비다
- 왕지호는 두 눈이 빨개졌고 음흉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는 유양이 택시를 타지 않고 직접 달려오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그 속도는 유양 자신도 놀랄 정도였다. 택시보다 적어도 3배는 빨랐다. 일반인은 유양의 몸짓을 제대로 볼 수도 없었다.
- 유양은 호텔에서 제호빌딩까지 3분 만에 도착했다. 왕지호가 옷을 벗기 시작할 때 유양은 이미 회장 사무실 문앞까지 닥쳤다. 투시 능력으로 방안의 정황을 살피던 유양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왕지호를 갈기갈기 찢어놓고 싶었다.
- 왕지호는 물론 회장 사무실 문앞에도 보디가드를 안배하였다. 그는 유양이 갑자기 나타난 것을 보자 경계하며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