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화 정신이 어떻게 된 거 아니에요?
- 둘째 고수는 위험이 다가오는 줄 모르고 자신의 검이 유양의 허리에 다다를 뻔 했는데 왕씨가 밀어버린 것에 대해 화가나 말했다.
- “형님 미쳤어요? 정신이 어떻게 된 거 아니에요? 왜 날 밀어요 거기서!”
- 둘째는 말을 하면서 고개를 돌려 옆을 보았다. 그도 순간 놀라 온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허공에 아주 강한 숨결만이 보였다. 옅은 황금빛을 띈 숨결이 어슴푸레 거대한 손바닥을 만들더니 방금 둘째가 서 있던 자리를 내려쳤다. 그 기세가 공기까지 부숴버릴 것만 같았다. 만일 방금 피하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고깃덩어리가 되었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