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화 국정원 6 팀
- 나윤도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다 큰 어른이 하루 종일 방 안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러려니 했다.
- 나윤도는 정희연의 침대에 풀썩 누웠다. 그러자 정희연의 몸에서 나던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향기가 온몸을 휘감았다. 마치 정희연이 바로 곁에 있는 것 같았다.
- 골반 사이가 열기로 점철되었지만 정희연의 침대라 함부로 하지 못했다. 내키는 대로 일을 치렀다가 흔적이라도 남기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이따가 정희연이 샤워하는 거나 훔쳐보며 한 발 빼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