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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네 꿈, 내가 이뤄줄게.

  • 그 말을 들은 나윤도가 코를 긁적였다. 정희연이 말이 틀린 게 아니다. 이혼을 하고 딸이 있는 건 맞지만 그녀의 미모라면 경호원인 그가 감지덕지해야 한다. 하지만 나윤도는 그런 것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고, 누구와 어울리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고 또 자비감 든 적도 없다. 상대가 왕실 공주여도 뭐 대단하단 생각이 들지 않고 자기한테 넘쳐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그리고 상대가 그릇 나르는 직원이어도 눈에 맞으면 저가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 속세에서 벗어나 자유자재로 사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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