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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정희연의 눈물

  • 해는 서서히 서쪽으로 저물었다. 마지막 한 가닥의 석양 아래 비친 나윤도의 뒷모습에서 한 줄기 쓸쓸함이 느껴졌다. 나윤도는 당연히 불쾌할 수밖에 없었고 그 불쾌함은 송연아와 단예진의 불신에서 온 것이다.
  • 바로 이때, 그의 핸드폰이 울렸고 정희연한테서 걸려온 전화였다.
  • 전화를 받은 나윤도는 정신을 차리고 허허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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