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화 뇌정만균(雷霆万钧)
- 넓고 넓은 비행기 장에서 어떤 짜릿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는지 마을에서는 알지 못했다.
- 임아정은 이미 10미터나 밀려 나갔지만 혼자 도망갈 생각은 없었다. 사실 도망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을 그녀는 알지 못했다. 임아정은 자신의 경찰 총을 꺼내 들었다. 그녀는 언제든지 나윤도를 도울 계획으로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 임아정의 사격 솜씨는 꽤나 훌륭했지만, 이언과 같은 고수 앞에서는 사실 어린아이의 소꿉놀이에 불과했다. 이언은 담담한 표정으로 임아정의 총을 무시해버렸다. 그는 임아정의 총이 용현에게 일말의 위협조차 줄 수 없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