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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석용호가 출마하다

  • 나윤도는 스스로가 모순적인 사람으로 느껴졌다. 그는 한편으로 자유롭고 구애받지 않는 삶을 지향하고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곳에 남아 사람들과 유쾌한 삶을 보내고 싶어 했다.
  • 만약 지금 해빈시를 떠난다면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 나윤도는 피바람이 불던 아프리카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는 코를 만지작거렸고 절대 이곳을 떠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가 만약 이대로 떠난다면 너무나도 많은 걱정이 남아있게 되었다. 그는 정희연을 놓을 수 없었고 송연아 역시도 두고 갈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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