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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화 천생 괴짜

  • 사도희아는 나윤도를 쳐다보며 아무 말 하지 않았다.
  • 나윤도는 사도희아의 성격이 참 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가 만났던 여자들 중 송연아는 성격이 비교적 냉담했지만, 마음은 아주 뜨거운 사람이었다. 여정도 나중에는 조금 담백해졌지만, 그녀는 물같이 담담하고, 평온했지만 마음이 깊었다. 여정의 담담함은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주었다.
  • 하지만 사도희아는 냉랭하고 매정하게 느껴지게 했다. 겉부터 속까지 모두 차갑고 무정했다. 마치 어렸을 때 무슨 큰 충격을 받아 성격이 삐뚤어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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