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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화 다리 놔준 사람.

  • 양준이 손 뻗어 소유린의 부드러운 그 손을 잡았다. 살짝 설렌 목소리로 그가 외쳤다.
  • “이모.”
  • 소유린이 단아한 웃음을 보이며 수프를 책상 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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