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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화 수치스럽다

  • 그 순간, 한은지 역시 무대 아래에 있었다.
  • 그는 자기가 챙겨온 DIOR 신상 드레스를 입고 무대 위의 아름다운 채연을 보고 있었다. 그녀는 오만상을 쓰며 어쩔 바를 몰라 했다. 질투의 불길이 그녀를 덮쳤다. 그녀는 무대 위에 서서 사람들의 부러움과 질투의 시선을 받아야 할 사람은 자기여야 했다. 의상도 그녀의 사이즈에 맞춰서 제작된 궁중 의상이었지만 지금 이 순간, 채연이 입고 있었다.
  • 그녀는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보내온 기획안을 펼쳐 보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제작한 의상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분장실에서 건방지게 갑질을 하고 휴대폰까지 꺼버려서 저들이 찾지 못하게 한 자신을 원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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