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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화 이혼

  • 다음 날 아침, 채연은 일찍 일어나 흰색 티셔츠에 검은색 치마를 입었다. 그리고 야구 모자를 썼다. 요즘은 특별한 시기라, 눈에 띄는 것이 두려웠다.
  • 그녀는 시간에 맞춰 가정 법원에 도착했다.
  • 오늘은 이혼을 처리하는 날이었다. 대기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았다. 번호표를 뽑은 다음, 복도의 벤치에 앉아 차은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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