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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화 절친

  • “제가 보기엔 한은지 씨 참 불쌍하네요. 사람들 관심을 바라는 광대 같잖아요.”
  • 채연이 완벽한 미소를 지으며 또박또박 말했다.
  • “너 뭐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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