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화 분노
- 차은우가 의아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자 채연이 말했다.
- “사건 당일 오후 내가 협박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번호는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되어있었어요. 전화를 건 사람은 남자인 것 같았어요. 변성 앱을 썼더군요. 나에게 바로 차씨 가문으로 돌아가라고 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할머니가 죽는다고… 뭐가 뭔지 정신이 없었어요. 할머니에게 정말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바로 택시 타고 돌아갔지 뭐예요.”
- 채연은 노트북의 영상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