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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화 스스로를 구하다

  •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느라 트럭은 좌우로 흔들거렸고 채연은 자신이 산악 지구로 끌려간 걸 느꼈다.
  • 바닥 위에 놓인 돌멩이가 차바퀴에 깔려 지나가는 소리와 으스스한 바람 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맴돌았다. 어두컴컴한 환경 속에서 그녀는 도대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 다행히 놈들은 채연의 허리 속에 있는 권총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녀는 권총이 아직 있는 걸 느꼈지만 손과 발이 다 묶여 있는 상황이라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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