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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지각

  • 채연은 다급히 R&S 본사로 가는 길에 올랐다. 지하철을 타는 내내 그녀는 넋을 잃고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서 환승 구역까지 놓치고 말았다.
  • 그녀가 회사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출근 시간이 10분 지난 뒤였다.
  • “큰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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