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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화 이별

  • 연회장은 화려한 조명으로 반짝였다.
  • 채연은 놀란 표정으로 고경현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빛은 곧 그의 멀쩡한 다리에 머물렀다. 예전에 성마리아 병원에서 잠깐 본 적 있었다. 그리고 TV에서도 그가 일어선 모습을 여러 번 봤지만, 이렇게 멀쩡한 모습으로 그녀의 앞에 서 있는 그를 보니, 전혀 믿기지 않았다.
  • 3개월 만의 재회였지만, 마치 오랜 세월이 지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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