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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화 여보!

  • 신이화는 한 발짝도 떨어지지 않고 집사 뒤를 따라다닐 수도 없었다. 이 느낌은 마치 상대는 그녀에 대해서 별생각이 없는데 괜히 도둑이 제 발 저린 느낌이었다.
  •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멋대로 냉장고에서 수박 반 통을 꺼낸 뒤 믹서기에 넣고 수박 주스를 갈았다.
  • 그녀는 일부러 여유로운 척 수박 주스를 마시며 집사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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