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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화 서준 님 곁에 설 수 있기까지 제가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감수했는지 알아요

  • 전화기 너머로 전 씨 아주머니의 난감해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 “게다가 지금 방 안에서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에요. 무서워서 일단 가둬두긴 했는데 이제… 어떻게 할까요, 희은 아가씨? 난…”
  • 전 씨 아주머니는 다급한 마음에 무심결에 유 비서를 희은 아가씨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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